참,오래간만에 미즈넷이 들어와 봅니다.
전화는 짧게...제 말을 제대로 전할 수 없어서요.
글 또한 마음을,저 깊은 내면까지 전달하기엔 역부족이겠죠.
그런데,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저만의 이유를 적어 봅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경제를 담당하진 않습니다.
저와 제가 낳은 예쁜 애들을 위해 밖에서 고생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나 문자를 보내 안부와 필요를 묻는 것은
공기를 들이 마시는 일과 같이 편합니다.
또한, 애들은 엄마가 필요할 때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요구 및 전화를 합니다.
이런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워서 편합니다.
평화롭습니다.
저는 강한 소유욕,독점욕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줄 수 있는 어떤 것(주고서 돌려 받을 것을 계산하지 않는 선)이라면,
먼저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맘 속에 주기로 결정한 것은 쉽게 줄 수 있습니다 .
언젠가....애들을 정성껏 키워서 누군가에게 자릴 내 줘야 합니다.
지금은 제게 거의 하늘만큼이나 소중한 아이들이지만....
때가 되면 저는 뒤로 물러나 있어야 합니다.
제 입장에서 써 본 글을 되짚어 보면,
누군가의 중심에 서 있을 때와 곁에 있어야 할 때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남에게 이롭게 하는 삶을 살아 가고 싶은 소박한 마음을 갖고 있고,
자손들이 자신보다는 더 멋진 삶을 살아 가길 원하며,
누군가로 부터는 일 순위에 놓여지길 바라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이별과 만남은 언제나 마음에 쏴~한 감정을 남기지만,
제 가까이에 지켜주고,지켜줄 수 있는 평안한 '가족'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 전화를 빨리 받는 사람 순으로 열거를 하자면,
애들,큰오라버님.
그 다음에는 남편 내지 울엄마,
그 다음으로는 친구,친척의 순인 듯 합니다.
어느 곳에 마음이 머물러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척도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을 낙서처럼 글로 남겨 봅니다.
현재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
'사적인 기록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식을 지켜보며... (0) | 2011.05.02 |
---|---|
[스크랩] ♡...인생향기 ...♡ (0) | 2011.02.22 |
Ben Hur ...시청하다. (0) | 2010.12.25 |
하루 하루의 삶에 열정을 쏟으며... (0) | 2010.09.15 |
열매를 맺기까지는 많은 기다림과 시간이 필요하다. (0) | 2010.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