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기록/나의 이야기

결혼식을 지켜보며...

왕초롱이 2011. 5. 2. 15:39

결혼 상대자는 결혼할 의지가 있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으며,

함께 헤쳐나가면 행복할 것이라 믿는 누군가와 하더군요.

결혼식장에서 '우거지상'을 하며,

결혼 하객을 맞는 이는 한 명도 없었지요.

저 또한 그랬었구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양가 부모에게 비쳐졌을 때,

서로에게 흡족한  배우자의 모습은 금상첨화더군요.

양가에 웃음을 짓게 하더군요.

저는 결혼을 했고,

다음 차례는 제 아이들이네요.

반듯하게 키워야겠고,

양가 집안에서 웃음꽃이 피는 결혼식이였으면 싶더라고요.

'사위 사랑은 장모 사랑'이라는 표현도 와 닿고요.

역시나,

열렬한 사랑은 없었지만,

결혼 생활이 행복할 것이라 확신 했던 남편이 있어 감사하네요.

종종 미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애들 결혼식때...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 줘야겠다.' 는 마음 가짐을 갖게 했지요.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이 곳임을 확신합니다.

.............................................

 

훨훨 날아갑니다.

잡히지 않을 거예요.

서로에게 자유입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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