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원자력병원에 근무하시는 전대근,김민석 두 의사가 쓴 책입니다.
현대의학으로 아직 정복되지 않는 암치료에 고통받는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쓰게되었다고 합니다.
머리말
인터넷의 발달로 엔터 키만 누르면 수많은 의학정보를 즉석에서 접할 수 있는 시대에,가능한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이런 과정 중에“여기까지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거나 할 수 있는 한계입니다.”라고 하는 현대의학의 부정적인 메시지 보다는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대체의학을 접하면 지금까지 공인된 의학적 치료방법을 비판하고 대체요법을 추종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체의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대체약물은 독성이 전혀 없으며,대체요법은 독한 약으로 암을 없애는 대신 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병과 스스로 싸우도록 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과학적인 사고와 방법론이 보편화되어 있는 선진국은 근거 없는 의료행위를 알리고 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일을 의학협회가 맡고 있습니다.불행잏도 우리 나라는 의학협회가 이러한 일을 수행하려고 하면,의사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집단이기주의 정도로 치부되는 실정 입니다.이렇게 된 데는 환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면이 부족하였던 한국 의료계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암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대체.보완의학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과학적인 근거와 부작용 등을 현재 확인 가능한 모든 문헌을 참고하여 수록하였습니다.그러나 객관성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역시 보수적인 견해가 많으나,이것이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학도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암환자나 보호자에게 이 책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3년 10월
원자력병원 병리과 과장 김민석
이책의 내용중 버섯에 관한 것 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동충하초]
자낭균류 맥각균목 동충하초과의 소형 버섯류이며,하초동충이라고도 합니다.대부분 곤충에 기생하여 숙주가 되는 곤충의 시체엥 자실체를 냅니다.
숙주가 되는 곤충은 나비목(붉은동충하초),매미목(매미동충하초),벌목(벌동충하초),그 밖에 닥정벌레모그메뚜기목 외에 거미에게도 기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 균은 숙주를 죽이고 곤봉 모양 또는 줄 모양 등의 자실체를 냅니다.따라서 겨울에는 벌레이던 것이 여름에는 버섯으로 변한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폐암에 특효가 있다고 하나 근거는 없습니다.
[상황버섯]
버섯류는 칼륨,칼슘,마그네슘,비타민 B2,비타민 B3,비타민 C,섬유질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나,상황버섯은 이러한 성분 외에 다당류(polysaccharide)를 함유하고 있는데,이 물질이 바로 면역활성 작용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다당류는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 균,기생충,항암작용,항산화제,유리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상황버섯이 생산하는 다당류가 인체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므로 암치료제는 아니나 몸에 좋은 식이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아직 면역증강효과에 관한 증거는 없습니다.
[아가리쿠스 버섯]
우리말로는 ‘신령버섯’,‘흰들버섯’ 이라고 하며,자루의 색이 희고,향이 좋으며,모양은 양송이와 흡사하고 무늬모양이 다소 특이하며,고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가리쿠스는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로의 교외의 ‘피아다데’라는 지역에서 자생하는 버섯으로 암이나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좋으며,인체의 면역세포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암세포의 축소와 생명 연장 효과가 있고,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법의 부작용을 줄여 준다고 하나,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된적은 없습니다.
[운지버섯]
운지버섯은 약초로 쓰이는 버섯으로 이 버섯에서 추출된 PSK의 항암작용이 연구되고 있습니다.PSK는 단백질이 붙어있는 다당류입니다.
항암효과가 있나요?
PSK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며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거나,재발을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대체의학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운지버섯의 PSK라는 성분이 강한 항암작용이 있으며,이것은 세균 및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PSK는 항산화제로 작용하며 다른 항암치료와 병용하면 환자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나요?
운지 버섯은 알약이나 추출물,또는 차로 먹습니다.하루 용량은 1.000~9,000mg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알려진 효과는 무엇인가요?
운지 버섯은 한약재로 수 백년간 사용되어 왔습니다.1980년 일본 정부는 몇 가지 종류의 암치료에 PSK의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현재 일본에서는 수술,항암제,방사선 치료와 병행하여 PSK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PSK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많으며,이것을 통상적인 암치료와 병행하면 위암,식도암,대장암,유방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심각한 부작용은 없으나 메스꺼움,구토 및 설사 등의 가벼운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드물게 피부착색,식욕감퇴,빈혈,간 기능장애,백혈구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잎새버섯]
미국과 일본에서 팔리는 버섯 추출물입니다.
항암효과가 있나요?
동물실험에서 면역효과가 일부 있으나 인체에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대체의학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나요?
인체내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거나 줄인다고 하며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고 탈모나 구토 같은 부작용을 적게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나요?
베타 글루칸(beta-glucan)은 한방약제로 쓰는 버섯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다당류이며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암을 공격하는 세포와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며 잎새버섯이 먹어서 효과가 있는 유일한 물질 이라고 합니다.
알려진 효과는 무엇인가요?
수천년 전부터 일본에서 사용되었으나,추출물에 대한 연구는 1980년대에 시작되었습니다.
의사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연구된 바가 거의 없으나 일본에서 쥐에 주사하니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종양이 퍼지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다고 하였으며,뉴욕과학학회도 1997년 이것을 인정하였으나 사람에서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으며,유방암과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는지 미국과 일본에서 실험중입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식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던 버섯이므로 지금까지 알려진 부작용은 없습니다.
[표고버섯]
아시아의 숲에서 자라며 식용버섯으로 세게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됩니다.추출물이나 버섯 그대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항암효과가 있나요?
동물실험에서 암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고,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
과를 보였으나,이런 작용이 암환자에 도움이 되는지는 임상연구가 필요합니다.
대체의학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나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서 암과 AIDS의 발생과 진행을 막는다고 하며 톨레스테롤을 낮추어 심장병을 예방하고,인터페론을 만들어 감염증을 치료한다고 합니다.버섯을 통째로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하나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나요?
천연버섯과 추출물이 팔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렌티난을 폐암,기관지암,위암 환자에게 항암 화학요법과 함께 투여 합니다.
알려진 효과는 무엇인가요?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주된 단백질 공급원이었으며,항암효과에 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렌티난(lentinan)이라는 물질이 암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활성 육탄당을 함유한 물질도 항암효과 및 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에리타데닌(eritadenine)이라는 물질은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 현재 분석 중입니다.
의사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동물실험에서 효과는 입증되었으며,말기 혹은 재발한 위암과 대장암환자에게 실험실에서 추출한 렌티난만 투여하여 효과가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전립선 암환자에게 시험 중이며,동물실험 결과는 희망적이나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연구해야 합니다.
부작용은 없나요?
일반적으로 안전하나 과민성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고 치료합시다.(암 박사들이 이야기하는 대체.보완의학)중에서.....>
버섯중의 항암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은
운지버섯 : crestine
표고버섯 : lentinan
치마버섯 : schizophyllan
외에 버섯류에 있는 polysaccharid,beta-glucan등이 있습니다.
위의 책에서 저자는 상황버섯이 면역증강작용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했으나 상황버섯에서 추출한 상황버섯 균사체 엑기스 제제인 “메시마” 캅셀,산(한국신약)이 전문의약품으로 암환자에게 사용되고 있고,PSK(Polysaccharide-K)제제인 “코포랑” 캅셀,산,과립(광동제약)도 전문의약품으로 암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버섯류의 항암작용은 체내 면역력 증강 작용에 기인하며 면역학이 발달함에 따라서 그 기전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어제 서점에서 산 “면역조절제(표석능 외,신일상사)”를 보면 면역증강제의 개발이 향후 종양면역학의 발달과 더불어 항암치료에 큰 역할을 할거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어제 저녁에 이 책보다가 잠이 들어서 내용이 가물거리기는 한데요^^;;
아무튼 버섯류의 항암작용에 대하여서는 논문도 많이 나와있고 실제로 의약품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송이버섯이나 차가버섯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연구실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다만 다른 버섯류와 마찬가지로 polysaccaride나 glucan에 기인한 면역력 증강작용이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또한 어느 버섯이 어디 암에 좋다라고 밝혀진 것은 없지만 대부분 버섯류들이 위암이나 대장암에 좋은 예후를 가진 듯 합니다.이 부분도 종양면역학의 발전과 더불어 밝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요즘 면역학 공부하다가 버섯의 면역력 증강 작용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겸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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