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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롱이 2011. 5. 26. 11:56

페리틴(철분약) 복용시 주의사항
등록일 |   2004.11.19 작성자 | hh0101 조회수 |   1875
아내가 철분결핍성 빈혈로 고생하는데, 일반 무기철 약은 먹은 후 위장장해가 있어서
할 수 없이 조아제약 훼마틴을 구입하여 먹고 있습니다.
이 약의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철 단백 추출물(별규) ............................155mg
시아노 코발라민(약전).....................................500µg
엽산(약전).......................................................800µg

알고 싶은 것은 다른 철분제재를 먹을 때는 상식적으로 유제품, 계란, 섬유질, 칼슘을 같이 먹으면
철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같지 먹지 말라고 하는데
위의 약을 먹을 때도 이런 것들을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은지 알고 싶습니다.
약의 설명서에는 비타민 씨와 같이 먹지 말라는 것 외에는 아무 언급이 없습니다.
해당 회사에 이메일을 두번 보내도 대답이 없어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페리틴(철분약) 복용시 주의사항
등록일 |   2004.11.19 작성자 | slovek2 조회수 |   598
이 약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보통 해리철(Fe)형태로 존재하는 것들.그러니깐 말씀하신 일반 무기철 같은 것들은 유제품이나 녹차(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음)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철이 착화합물이 형성되어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대변으로 나가 버립니다. 따라서 철분을 먹으나 마나하는 효과가 나죠...
그러나 훼마틴의 경우 말 비장에서 추출한 철단백질을 사용한 것으로 원료는 뉴질랜드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조아제약 한 군데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은 철단백 추출물로는 155mg이 들어있지만 철로써는 20mg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단백질로 둘려싸여 있기 때문에 당연히 철분에 의한 위장관 불쾌감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따라서 단백질로 둘려싸여 있기 때문에 유제품, 계란, 섬유질 등과 같이 복용하여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페리친 철도 몸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Fe2+형태인 제일철이 되어야만 흡수가 됩니다.
위장관 장애는 페리친 철이 적으나 효과는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하나더..보통 철분제제를 먹을때는 비타민 C랑 함께 복용하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 훼마틴에서는 금기이죠...그건 페리친과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철분제제를 복용할 때는 비타민 C랑 함께 복용하라고 하죠..
그것은 유리된 철분이 비타민 C에 의해 착화합물이 형성되어 흡수가 되는데 이때는 위에서 말한 착화합물 보다는 그 크기가 작아서 흡수하기 적당한 사이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일반 무기철(황산 철)이 위장관 장애를 일으키기는 하지만 비용을 고려한 효과 측면에서는 가장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위장관 장애가 있다면 복용량을 줄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차... 그리고 페리틴 철에는 철로서 20mg이 들어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함량시험을 해보면 그것도다 더 많은 양이 들어있습니다. 식약청 허가 사항에 철로서 90%이상이기만 하면 됩니다.

밑에 글은 어떤 책에 있는 철분 제제에 관한 흡수와 대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흡수와 대사
건강한 성인은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 중에 포함되어 있는 철의 약 5~10% 정도를 흡수한다. 흡수 정도는 유년기에서 최고이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한다. 철은 동물성 식품인 경우 헴철(heme iron, 유기화합물)의 형태로, 식물성 식품인 경우에는 비헴철(nonheme iron, 무기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헴철과 비헴철은 다른 작용기전으로 체내에 흡수되는데 일반적으로 약 20~30% 정도의 헴철이 흡수되나 비헴철은 2~5% 정도 흡수된다.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면 비헴철의 흡수 정도를 50%정도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비타민 A 베타카로틴도 비헴철의 흡수를 증가시킨다.
철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소장관에서 ferrous(제일철)형태로 존재해야 하면 제이철인(ferric iron)은 위산에 의해 제일철로 전환된다. 철 흡수는 서서히 진행되며 약 2~4시간이 소요된다. 체내 철 농도는 철의 배설보다는 주로 흡수 정도에 의해 조절된다.
예를 들면 체내 철 수치가 낮아지면 철의 흡수가 약 10~20%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음식물이 철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당류, 아미노산은 철 흡수를 증대시키며, 아연 보조제,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 함유된 수산염(oxalate), 차, 커피 등에 함유된 탄닌 등은 철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우유 단백, 콩 단백, 알부민 등도 흡수를 저하시킨다.
철은 화학적으로 매우 반응성이 높아서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유해 효과를 제한하고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도록 철은 체내에서 단백질과 결합되어 있다. 트랜스페린(transferrin)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은 철과 결합하여 골수까지 운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철은 훼리틴(ferritin)의 형태로 골수, 간, 비장에 저장된다. 체내 철 저장 정도는 음식물로부터 흡수되는 철의 양에 의존하며 여자 성인의 경우는 300~1000mg 정도이며 남자 성인의 경우 300~1500mg 정도이다. 혈색소증과 같은 철과다 질환의 경우 저장 철 양이 30g 정도까지 증가할 수 있다.
간, 비장에서 적혈구의 정상적인 파괴로 하루에 약 24mg의 철이 유리되나 대부분 신체내에 보존된다. 철은 출혈, 세포 탈피, 월경 등으로 손실되며 정상적인 월경 중에 약 15mg 정도를 손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유 중에는 매일 약 0.5mg 정도 손실된다

출처 :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글쓴이 : 이찬욱 원글보기
메모 : 일반적으로 당류, 아미노산은 철 흡수를 증대시키며, 아연 보조제, 시금치 등 녹색 채소에 함유된 수산염(oxalate), 차, 커피 등에 함유된 탄닌 등은 철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우유 단백, 콩 단백, 알부민 등도 흡수를 저하시킨다. 트랜스페린(transferrin)- 단백질은 철과 결합하여 골수까지 운반하는 기능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