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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생충 총정리

왕초롱이 2013. 6. 11. 11:15

최근 개봉한 영화 ‘연가시’가 인기를 끌면서 기생충감염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생충 감염률은 위생환경의 개선으로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기생충의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일부 기생충은 간과하여 적절히 치료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메디컬 포커스에서 기생충질환예방법에 명시되어 있는 주요 기생충 감염(말라리아 등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기생충 제외)과 영화 ‘연가시’로 인해 이슈가 된 톡소포자충에 대해 알아본다.
기생충이란?
기생충은 다른 생물체의 체표 또는 체내에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서식하면서 영양분과 피신처를 제공받는 생물체이고, 또한 기생충에게 영양분과 피신처를 제공하는 생물체를 숙주라고 한다. 숙주에 대한 병원성 여부에 따라 기생충은 병원성 기생충비병원성 기생충으로 분류된다.

기생충의 생활사가 완전히 성립되기 위해서는 두 종류 이상의 숙주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때 성충이나 유성생식기(sexual stage)의 기생충이 기생하는 숙주를 종숙주(final host, definitive host)라고 하며, 유충이나 무성생식기(asexual stage)의 기생충이 기생하는 숙주를 중간숙주라고 한다. 기생충 질환의 임상적 증후는 일반적으로 특징적이지 않아서 대부분의 예에 있어서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확진 및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을 위해서는 검사실에서 충체 또는 충란을 확인해야 한다.
기생충의 감염은 때로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만성적 경과를 밟는 수가 많은 데 이런 경우 감염자는 무증상의 기생충 보유자로서 장기간 다른 사람에게 기생충을 전파시키는 감염원이 되기도 한다.
기생충 질환 발병현황
기생충과 숙주와의 관계
기생충과 숙주는 서로 오랜 세월 동안 생활하고 적응하여 오면서 필요없는 것은 도태되고 필요있는 것은 진화되어 왔다. 그래서 기생충은 일정한 종류의 숙주에서 발육하는 숙주 특이성(host-specificity)를 가지게 되었고 숙주에 기생생활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숙주에 영향을 주는데 이 영향에 의해 숙주는 기생충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병원성, pathogenicity). 기생충 질환의 정도는 기생충의 독성, 숙주의 저항성, 감염된 기생충의 수, 기생충 침입 부위와 기생부위, 숙주 내 발육 속도, 기생충 감염 횟수 등에 의해 결정된다.
기생충이 숙주에게 주는 영향
-
영양물질의 손실
-
기계적 장애(압박, 폐쇄, 전색, 교상 등)
-
조직의 파괴
- 자극이나 염증
- 미생물 침입의 조장
- 숙주의 알러지성 반응
기생충의 종류
기생충질환예방법에 의하면 기생충질환이란 회충, 편충, 요충, 간흡충, 폐흡충, 장흡충류, 조충류 및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를 말하며, 기생충질환예방법시행규칙에서는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기생충을 이질아메바(Entamoeba histolytica), 말라리아 원충(malaria), 머릿니(Pediculus capitis)로 규정하고 있다.
1. 선충류: (Nematoda): 원주상으로 좌우대칭형이며, 충체의 양끝이 뾰족하고 자웅 분리
회충(Ascaris lumbricoides, Large roundworm)
형태
충란: 크기는 45~75㎛, 신선변 내에서는 담즙색소에 착색되어 황갈색이다.
성충: 담홍색이고 15~30cm 길이로 장관 내에 기생하는 선충류 중에서 가장 크다.
<그림출처: CDC www.dpd.cdc.gov>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회충은 회충알을 먹어서 감염된다. 인분 비료를 쓰던 시절, 회충알이 있는 사람의 변을 비료로 뿌려놓으면 회충알이 2~3주 간 흙 속에서 성숙하면서 감염력을 갖는다. 다시 사람이 배추를 먹으면 회충알이 사람 몸에 들어가고, 그렇게 들어간 회충알은 성충이 되어 대변으로 알을 내보낸다. 감염 후 성충이 되기까지 60~75일, 수명은 1년 정도이며 암컷 1마리가 1일에 10만~20만개의 충란을 산란한다.
병리 및 증상
유충: 장벽을 통과하여 폐로 가서 기계적으로 회충성 폐렴을 일으키며 순환계 등을 따라 뇌, 척수, 신장 등으로 이행하기도 한다.
성충: 소장에서 소화물질을 갈취하며 충체 자신이 분비하는 효소 때문에 숙주의 소화작용을 방해한다. 이로 인한 증상은 소화불량, 식욕항진 또는 감퇴, 설사, 복통, 두통, 구역, 구토, 두드러기와 같은 알러지 증상, 기침, 천식, 발작 등이다.
역학
1999년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 회충 감염자는 13억명이고, 국내에서도 인분비료를 쓰던 1970년대의 회충 감염률이 84%였지만 현재 국내 회충 감염률은 0.001% 이하로 거의 멸종 상태이다.
치료
Albendazole
요충(Enterobius vermicularis, Pinworm, seatworm)
형태
성충: 수컷은 ~2.5mm, 암컷은 8~13mm이고 희고 가는 충체에 암컷은 꼬리가 뾰족하고 수컷은 꼬리가 말려져 있다.
<그림출처: CDC www.dpd.cdc.gov>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병리 및 증상
암컷이 항문주위, 회음부 등에 기어 나와 충란을 산란할 때에 심한 소양감이 있고 이로 인해 항문주위 발적과 종창을 일으키고 2차적인 세균감염을 유발하다.
역학
2005년, 2006년 청주시 유치원 어린이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균 7.9%가 감염되어 있었다.
진단 및 치료
대변검사에 의한 요충란 발견율은 요충감염 양성자에서 5%에 불과하며, 항문주위에 붙어있는 충란을 채취하여 검사한다(스카치테이프 항문주위 도말법).
Albendazole
전파력이 강하고 재감염이 잘될 뿐 아니라 장내 어린 요충은 구충제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구충제 복용 2주 후에 한 번 더 복용하고 주위 사람들도 검사를 해서 같이 복용해야 재감염되지 않는다.
편충(Trichocephalus trichiurus)
형태
성충: 크기는 3~5cm, 충체 전방 3/5가 상당히 가늘고 충체 후방은 육질성으로 굵은 채찍 모양이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생활사
땅 속에 있던 알이 사람 몸에 들어오면 껍질을 벗고 유충이 되며 그대로 맹장까지 가 성충으로 자란 뒤 장벽에 머리 부분을 깊이 삽입시키고 살아간다.
병리와 증상
충체가 작기 때문에 소수가 기생하면 자각증세가 없는 경우도 많다. 충체의 가늘고 긴 전반부가 장저막에 매몰하여 조직을 손상시키거나 출혈을 일으키고 흡혈도 가능하다.
역학
1971년 감염률은 65.4%였지만 현재는 0.28%이다.
진단 및 치료
Albendazole 편충의 중증혼합 감염시 1일 1회 400mg, 3일간 복용
대변검사로 충란을 관찰한다. 대장점막에 충체의 3/5 정도가 매몰되어 있어 치료가 잘 되지 않지만 요즘 시판되는 구충제는 광범위한 작용으로 편충도 치료된다.
고래회충(Anisakis simplex)
형태
<그림출처: CDC www.dpd.cdc.gov>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고래 등 해산 포유동물을 종숙주로 하여 위장내 기생한다. 성충이 충란을 산란하여 바닷물에 배출하며 해수에서 부화하고 해산갑각류, 해산어류에 의해 먹혀 유충이 기생한다. 인체감염은 제2중간숙주인 해산어류 생식에 의한 것으로 생선이 살아있을 때는 주로 생선 내장에 재한적으로 유충이 기생하지만 죽은 후에는 근육으로 이행하여 근육에서 유충이 발견된다.
병리와 증상
생선을 날 것으로 먹은 수 시간 후 상복부 경련성 동통, 오심, 구토 등 식중독 유사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과 치료
가장 확실한 진단과 치료는 위내시경을 통해 충체를 완전히 떼어내는 것이다.
2.
흡충류(Trematoda , distoma) : 편형동물문에 속하며 충체의 모양은 나뭇잎 모양으로 생겼고 편평한 것이 특징이며 대개 소화관은 불완전하고 자웅동체. 제1중간 숙주는 패류, 제2중간숙주는 담수산 어류, 갑각류이며 종숙주는 척추동물
간흡충(Clonorchis sinensis)
형태
성충: 자웅동체이며 10∼25mm × 3∼5mm의 크기이다. 버드나무잎처럼 길쭉하고 납작하며, 황갈색 또는 담홍색이며 투명하다.
<그림출처: CDC www.dpd.cdc.gov>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간흡충의 알이 물 속에서 부화되어 초기 유충 나오고 초기유충이 쇠우렁에 들어간다. 거기서 자란 간흡충의 유충은 향어, 송어, 돌고기 등의 민물고기로 가며, 근육 안에서 피낭유충이라는 형태가 된다. 물고기 회를 먹을 때 이 피낭유충을 먹으면 간흡충에 걸린다. 사람에 들어간 간흡충은 십이지장에서 있는 ampulla of vater라는 구멍을 통해 담도에 가서 성충이 되어 오랜 기간(30년 이상으로 추정) 기생한다.
병리 및 증상
담관 상피세포의 탈락, 담관 상피세포의 증식, 탈락 및 선종성 조직의 변화, 상피세포의 악성화 등으로 진행진전된다. 2차성 세균감염이 합병되면 담관에 궤양이 형성된다. 간흡충증에 합병되는 원발성 간암은 근본적으로 담관세포성 선암이며 종양세포 및 간질의 부한 점액 분비가 특징적이다.
역학
간디스토마로 더 유명한 기생충으로, 건강관리협회에서 시행하는 전국민대상 기생충검사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은 기생충이다. 2004년 전국조사에서 회충, 편충이 0.1%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감염률을 보인 반면, 간흡충의 감염률은 2.4%로 1위였다. 민물고기 회를 많이 먹게되는 강 유역 주민에서의 감염률이 높아 2006년 4대강 주민 2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 14.3%의 감염률을 보였다.
진단 및 치료
대변검사가 가장 좋은 진단법이다. 초음파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치료제: praziquantel 1회 25mg/kg, 1일 3회 1일간 복용
폐흡충(Paragonimus westermani, lung fluke)
형태
성충: 자웅동체로서 0.8~1.6 cm 길이의 단단한 타원형 모양이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폐흡충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알을 배출하면 그 알이 물속에서 부화해 유충이 나오고 유충은 다슬기에 들어가 더 발육되어 물 속으로 나오며, 참게나 가재 등의 갑각류에서 꼬리가 떨어지고 피낭유충이 된다. 사람은 참게나 가재를 덜익혀 먹으면 폐흡충에 걸린다. 간혹 멧돼지가 게를 먹고 폐흡충의 유충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그 멧돼지를 먹어도 감염이 된다.
병리와 증상
폐흡충을 싸고 있는 캡슐이 터지면 알이 기관지로 나오게 되고, 그 알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신체반응의 하나로 기침이 나오고, 객담이 만들어진다. 폐흡충에 걸리면 약간의 출혈이 동반되므로 객담에도 피가 조금 섞이고, 그 결과 쇠녹물색의 객담이 특징적이다. 가슴이 좀 아플 수가 있고, 기관지확장증 등이 합병증으로 생길 수도 있는데 드물다.
진단 및 치료
객담검사, 대변검사, 면역ㆍ혈청학적 진단법
치료: praziquantel로 대부분 완치된다. 1회 25mg/kg, 1일 3회 2일간
3.
조충류(Cestoda, tapeworm) : 편형동물문으로 두절에 흡반과 흡구 부착기관이 있고 편절로 충체가 구성되어 있으며 자웅동체. 소화관이 없고 직접 체벽을 통해 영양을 섭취함
무구조충(Taenia saginata, Beef tapeworm)
형태
성충: 길이는 10~12m이고 1,000~2,000개의 편절이 있다. 두절은 1~2mm의 사각형 모양이다.
<그림출처: CDC www.dpd.cdc.gov>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소를 먹고 걸리는 기생충으로, 소를 먹는 지역에서 분포한다. 사람의 대변에서 나온 알을 소가 먹으면 소 안에서 유충으로 자라 근육 속에 분포하고, 쇠고기를 덜익혀 먹을 때 사람이 걸린다. 유구조충과는 달리 사람이 알을 먹더라도 유충이 우리 몸을 돌아다니며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병리와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다. 대변에서 충체의 일부가 끊어져 대변과 함께 나온다.
역학
거의 멸종 단계에 있다.
진단 및 치료
항문주위 도말법, 수태편절검사
유구조충일 경우 유구낭미충의 위험이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충란으로는 구별되지 않으며 충체의 마디 하나하나를 편절이라고 하는데, 그 편절에 있는 자궁의 가지 숫자를 세는 게 감별법이다. 무구조충 편절의 길이가 더 길지만, 자궁의 가지 숫자가 셀 수 없이 많다면(대략 20개 이상)이라면 무구조충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치료: praziquantel 로 치료가 잘 된다. 10mg/kg 단회 투여
유구조충(Taenia solium, Pork tapeworm)
형태
성충: 2~8 mm, 700~1,000개의 편절, 각 수태편절에 약 3∼5만개의 충란을 포함한다. 그림과 같이 갈고리 모양의 머리로 인해 갈고리촌충으로도 불리운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그림출처: http://tapewormpictures.org>
감염경로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을 때 걸린다. 돼지 속에서 껍질을 까고 나온 유충은 돼지 근육으로 가서 유구낭미충라는 이름의 유충이 된다. 유구낭미충은 크기가 0.5cm라 검역으로 쉽게 발견될 수 있다. 사람이 돼지고기를 덜익혀 먹을 때 이 유충을 먹으면 사람의 장에 머리를 박고 몸을 키우기 시작하고 다 자라면 몇미터가 되고, 머리 아래서 계속 편절이 만들어지지만 끝부분을 떼서 대변으로 내보내면서 일정한 길이를 유지하며 산다.
병리와 증상
복부불쾌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증상이 없다.
역학
거의 멸종단계에 있다.
진단 및 치료
진단: 항문주위 도말법, 수태편절검사 등
치료: praziquantel 10mg/kg 단회 투여
유구낭미충(Cysticercus cellulosae)
형태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유구조충의 알을 사람이 먹게 되면 알이 부화해서 유구낭미충이란 유충이 되고, 그 유충은 혈액을 타고 피부, 뇌 등으로 간다.
병리와 증상
유충이 몸 안에서 부화되어 피부, 근육, 뇌 등으로 갈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뇌로 가는 것인데 유구낭미충이 뇌로 가면 막에 둘러싸여 산 채로 가만히 있는데, 그 기간이 대략 10-20년에 이르기도 한다. 즉 이 기간 동안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러다 이 유충이 죽어 버리면 막이 없어지고, 유충 자체는 이물질이므로 심각한 염증반응을 유발한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역학
거의 멸종 단계에 있다.
진단 및 치료
수술로서 제거한다. 다른 조충 질환과는 달리 albendazole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praziquantel은 별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절열두조충(Diphyllobothrium latum, Broad fish tapeworm)
형태
성충: 3~10 m, 기생충 중 길이가 가장 길고 편절 폭이 넓고 길이가 짧다. 두절 1개는 1~2mm, 곤봉 모양으로 2개의 흡구(종열구)가 있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영경로
알이 대변에서 나와 물로 가면 유충이 나오고 물벼룩한테 잡아먹혀 1기 유충이 된다. 이 물벼룩이 물고기한테 먹히면 인체에 감염력을 가진 2기 유충이 만들어진다. 연어처럼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많이 잡아먹어 감염량이 아주 많아질 수 있다. 사람은 이 연어를 사람이 조리를 덜해 먹음으로써 감염된다.
병리와 증상
소화불량, 복통, 선통, 설사, 심한 빈혈을 동반한다. 열두조충빈혈(Vit B12 결핍)
진단
임상진단: 만연지역 거주여부, 어류 생식여부 등
충란검출(대변검사): 침전법으로 자연 배출된 충체를 동정한다.
치료
외과적 적출법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아직 효과적인 약제는 개발된 것이 없다.
Praziquantel
을 쓸 수 있으나 두절 및 경부 일부가 약제에 저항하며 후에 반드시 재발한다. 다수 감염 시에는 외과적 치료도 어렵다.
4. 구충류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
형태
난포낭(oocyst)의 크기는 10 x 14 μm로 작다.
<그림출처: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감염경로
고양이가 대변으로 난포낭(oocyst)를 내보낸다. 그 난포낭을 사람을 비롯한 동물들이 먹으면 난포낭의 껍질이 깨지면서 그 안에 있던 포자소체(sporozoite)들이 나온다. 고양이는 톡소포자충의 종숙주인 반면 사람이나 다른 포유동물은 중간숙주이기에 포자소체들은 난포낭이 되지 못하고 인체 여러 곳에서 병을 일으킨다. 꼭 고양이와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고양이와 가깝게 지냈던 멧돼지 고기를 먹는 경우, 근육 속에 있던 톡소포자충이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다. 고양이의 대변에서 나온 난포낭(oocyst)를 우리가 어떤 경로로든 삼킨다면 톡소포자충에 걸린다. 집 안에 애완동물로 키우는 고양이는 감염률이 낮다.
증상
톡소포자충은 모든 세포에 들어갈 수 있고,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가서 병변을 일으키지만 숙주 면역이 발동되면 근육이나 뇌 등에서 동그란 낭 형태를 만들어(cyst) 오래도록 잠복한다. 이 상태에서 숙주의 면역이 약해지면 다시금 톡소포자충이 활동을 개시한다.
건강한 사람이 톡소포자충에 걸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극히 일부에서는 피부에 발진이 생길 수 있고, 눈을 침범해서 망막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임신 중에 감염되어 태아에게 갈 경우인데 이 경우 눈의 염증, 뇌수막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기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
역학
2008년 야생고양이 174마리를 조사한 연구에서 8.1%가 감염되어 있다고 보고하였다(Kim HY et al. Korean J Parasitol. 2008*).
2008년 351명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조사한 연구에서 3.4~4.0%의 감염률이 나왔는데 우리나라의 주요 감염경로는 덜 익힌 고기를 먹는 것이라고 한다(Han K. et al. J Parasitol. 2008*). 2005년 한국 임산부에서 톡소포자충의 감염률은 5,900명을 조사한 결과 51명에서 양성반응이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명에서만 현재 톡소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행히도 태어난 아기는 건강했다(Song KJ Korean J Parasitol 2005*).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에서 재인용)
진단 및 치료
혈청학적 진단
치료: pyrimethaminesulfonamide 제제의 병용
기생충 감염의 예방
1. 기생충병의 예방원칙
분변을 완전 처리하여 기생충란을 사멸 또는 배제시킨다.
정기적으로 검진하여 조기에 구충한다. 집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염성 충란 또는 유충으로 오염된 조리기구를 통한 다른 식품의 오염에 유의한다.
수육, 어육은 충분히 가열, 조리한 것을 섭식한다.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고 화학비료로 재배하여 섭취한다.
손은 항상 깨끗이 씻는다.
2. 요충의 예방
감염자 전 가족 또는 단체생활에서의 전 구성원이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반복치료해야 한다. 만일 1회만 치료한 경우 짧은 시간 내 감염률이 재상승한다.
손톱을 잘 깍고, 목욕과 손 씻는 일을 자주 한다.
내복 및 침구를 삶아 빨거나 햇볕에 널어 일광소독을 한다.
요충란은 열과 직사광선에 약하다.
요충란은 건조에 강해 방 안 먼지 속에서 상당기간 생존하므로 방안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좌변기도 비눗물로 매일 닦아야 한다.
3. 고래회충 예방
해산 어류나 두족류를 날로 먹지 않는 방법 외에는 마땅한 예방법이 없다. 특히, 이들의 내장을 날로 먹는 일은 결코 삼가야 한다. 근육만을 먹는 경우에도 어류가 죽은 후 시간이 경과되면 내장에 있던 유충이 근육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어류의 근육을 먹는 편이 낫다. 매운 양념, 겨자, 식초 등에 담가 먹어도 충체가 쉽게 죽지 않는다.
4. 간흡충 예방
담수어를 생식하지 않는 것만이 확실한 예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건교육이 필요하다. 제증상이 나타난 환자에 대한 집단 투약, 분변에 의한 강물의 오염 방지 등이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
5. 폐흡충의 예방
덜 익히 민물 게나 민물 가재, 멧돼지 근육 등을 먹지 않아야 한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 대한 집단 투약 등이 다소 도움이 되나 자연계 생활환을 끊기가 어렵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대책이 되기는 어렵다.
6. 톡소포자충의 예방
특히 임신한 후에는 날 음식을 피하고 채소도 깨끗이 씻어 먹는다. 가급적 고양이와 고양이의 배설물에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
References
1. 파라뮤지엄 http://paramuseum.onkr.com
2. 기생충 RISK PROFILE 식품의약품안전청 2010.12
3. 미국 질병관리본부 기생충과 http://dpd.cdc.gov
4. 질병관리본부 Parasite world www.cdc.go.kr/parasiteworld
5. 킴스온라인 http://www.kimsonline.co.kr
6.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
7. http://tapewormpictures.org

출처 : 삶을 사랑하는 자의 영혼은 이와 같으니
글쓴이 : 축복받는 야베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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