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 흔히 복용되는 관절염 치료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심혈관질환을 보호할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중인 고위험환자에 있어서 울혈성심부전이나 혈전을 생성할 위험이 다른 관절염 치료제인 COX-2 저해제 루미라콕시브(lumiracoxib; 프리시그)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있어서는 나프록센이 루미라콕시브보다 심혈관 부작용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COX-2 저해제 관절염 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가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어 왔으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이 같은 약물들의 심혈관부작용을 비교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파코우 박사팀이 '류머티즘질환 회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는 18,325명의 골관절염환자가 참여 연구팀은 이 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 한 그룹은 루미라콕시를 복용케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을 복용케 했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했던 심혈관부작용 고위험군 환자중 루미라콕시브로 치료된 환자의 0.25%에서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한 가지 이상 발병한 반면 이부프로펜 복용환자에선 2.4%에서 이 같은 부작용이 발병했다.
이에 비해 이 같은 아스피린 복용 고위험군에서 나프록센 복용과 루미라콕시브 복용의 부작용율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반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았던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루미라콕시브 복용군과 이부프로펜 복용군에선 약 1.57%의 유사한 정도의 심혈관 부작용이 한 가지 이상 발생한데 비해 나프록센 그룹에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나프록센과 이부프로펜이 유사한 정도로 루미라콕시브에 비해 울혈성심부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와 COX-2 저해제의 심혈관 안전성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 발병 고위험군 환자에 촛점을 맞춘 연구와 더불어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이의 상호작용에 촛점을 맞춘 더욱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연 기자 (ks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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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 '아스피린-이부프로펜' 같이 먹으면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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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관절염을 비롯한 다른 통증 질환에 사용되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등의 많은 진통소염제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머티즘질환 회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된 연구결과 이 같은 차이의 상당 부분은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약물인 아스피린과 이 같은 약물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운트시나이 의대 파르코우 박사팀의 연구결과 전통적인 비스테로이드성진통소염제 특히 이부프로펜이 아스피린과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특히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필요로 하는 바 이 같은 상호작용이 대단히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루미라콕시브(lumiracoxib)로 치료를 받은 관절염을 앓는 고위험환자에서의 심혈관에 대한 예후를 분석했다.
18,00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에 있어서 1년내 심장마비, 뇌졸중 발병위험과 사망 위험은 루미라콕시브보다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는 사람에서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루미라콕시브와 나프록센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고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이부프로펜과 루미라콕시브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루미라콕시브 복용자 보다는 나프록센 복용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해서는 나프록센이 가장 안전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okman.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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